관광명소로 소문난 만큼 그에 일등 공헌을 한 겨울연가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. 겨울연가 촬영지에 가면, 각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 어떠한 장면이 연출되었는지 보기 좋게 설명이 되어있다. 겨울연가의 인기 덕택으로 아시아권, 특히 일본과 대만의 관광객이 많다. 가이드지도나 음식점 메뉴판 등이 외국어로 표기된 것은 그들을 배려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.

섬은 중앙을 교차하는 큰 길 2개와 섬 테두리의 산책로로 구분할 수가 있다. 가로로 길다랗게 이어진 큰 길을 따라가면 테두리에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길게 이어져있다. 확실히 일반적인 섬보다는 관광지의 느낌이 강하다. 특히 따로 설치된 유니세프 건물이 이상적이었다. 홍보와 판촉, 모금 운동을 주 목적으로 설치된 이 건물 안에는 ‘어머니의 방’이라는 모유수유를 위한 편의 공간이 마련되어있다. 우리나라의 일반 유원지에선 발견할 수 없는 선진화된 시설이다. 문화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보겠다는 의지가 보인다.

남이섬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시원한 바람을 쐬며 자전거로 온 섬을 즐길 수도 있다. 또한 유모차 대여소가 있어 어린 아이가 함께 있는 가족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. 특히 한여름에는 웨이크보드나 바나나보트, 땅콩보트 등 레져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피서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. 단순히 눈요기만 할 게 아닌 남이섬은 1석 3조, 4조의 관광지이다.

※ 입장요금

● 일반요금 : 평상시(4월-12월)    8,000원(남이섬이용료 5,000원+왕복도선료 3,000원)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동절기(1월-3월)    6,000원(남이섬이용료 3,000원+왕복도선료 3,000원)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일반 입장권 20인 이상 구매시 총인원의 10% 무료입장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유아원, 학교, 교육기관, 사회복지시설의 단체인솔자 (20인당 1인)

● 할인요금
    대상 : 36개월 이상 고등학생까지(연18세) / 36개월 미만 유아단체 / 만70세 이상의 고령
              1~3급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본인 / 국가유공자증 소지자 본인 / 오후6시 이후의 입장
          평상시(4월-12월)        4,000원(남이섬이용료 2,500원+왕복도선료 1,500원)
          동절기(1월-3월)        3,000원(남이섬이용료 1,500원+왕복도선료 1,500원)

● 주차요금
     4천원 (대·소형 구분없이 1회 1일간)